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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올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하며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이 개막전에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생제르맹은 8월 1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먼저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하 ‘즐라탄’)가 2골을 만회하며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생제르맹은 올시즌 새롭게 영입한 즐라탄과 에제키엘 라베치, 마르코 베라티 등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올림픽에 출전한 티아고 실바를 제외한 핵심 영입생들이 모두 출전한 셈이었다. 하지만 전반 4분만에 막스웰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간 생제르맹은 전반 인저리 타임 도중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해 로리앙에게 2골차로 뒤졌다.
생제르맹은 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적생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아 고전했고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생제르맹의 조직력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9분에는 즐라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생제르맹은 골대를 맞췄던 즐라탄이 10분 뒤인 후반 19분, 이번에는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며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번째 공식 경기 득점이었다.
후반들어 우세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면서 만회골 이후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던 생제르맹은 정규 경기 시간이 모두 끝나갈 무렵인 후반 45분 가까스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1점을 건질 수 있었다. 로리앙은 후반 43분 그레고리 부릴리온이 블라이스 마투이디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반칙을 범해 얻어낸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즐라탄은 이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하루 먼저 열린 올시즌 프랑스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몽펠리에는 툴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1 :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역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고 올림피크 리옹은 스터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1 : 0의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OSC 릴 역시 AS 생테티엔과의 원정 경기에서 2 : 1의 승리를 거두며 역시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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