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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런던은 한국 올림픽 새 역사의 장이기도 했다.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을 비롯해 사격의 진종오(33·KT), 축구 대표팀 등은 그동안 한국 선수단 중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일을 해내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
양학선은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양학선은 자신이 개발한 '양1'을 이용해 대업을 이뤄냈다. 그동안 한국 체조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제 한국 체조는 양학선의 금메달로 인해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사격을 이끄는 진종오 또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개인 종목 2연패를 달성한 것.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격 50m 권총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에 이어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진종오는 2관왕과 함께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 첫 2연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축구 대표팀도 놀라움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축구 대표팀은 그동안 목표로만 생각됐던 올림픽 메달을 현실로 이뤄냈다.
특히 8강에서 개최국 영국을 만났지만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으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숙적 일본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특히 이번 동메달로 기성용, 구자철, 박주영 등은 부와 명예를 함께 얻게 됐다.
이 밖에 김장미(20·부산광역시청)는 여자 선수로는 권총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따냈으며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경선(26·고양시청)은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연속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8·세종고)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진종오, 양학선,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부터).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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