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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오진혁(31)이 금메달을 따기 전 어려웠던 10년 방황생활을 털어놨다.
오진혁은 12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런던 현지서 녹화된 '런던캠프'에 출연, "전역후 부르는 팀이 없어 은퇴할 처지까지 왔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부르는 팀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만 둘 생각까지 하고 다른 거 할 생각을 했었다"며 "주말은 술먹는 날이었고, 이번주는 고기 먹었으니 다음 주는 회 먹을까 하며 안주생각 밖에 안했다"고 위기의 시절을 토로했다. 그는 또 "술을 하도 먹어 아침에 신문이랑 같이 들어가는 날도 많았다"고 고백하며 "당시 장영술 감독님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체육부대 감독님이셨던 장영술 감독님이 1,2년용 머리수 채우는 실업팀에 추천해 주셔서 들어갔는데 술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성적이 차츰 좋아서 스스로 할수있다고 채찍질 하다보니 나중 10년만에 1위를 하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고 감회를 말했다.
이날 연인 오진혁과 함께 출연한 기보배는 오진혁이 슬럼프가 왔을때 "오빠, 기회 왔을때 잡아야지"하고 응원했고, 오진혁은 "이게 큰 힘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날 두사람의 결혼계획에 대해 오진혁은 "딱히 없지만 관계 잘 지속되면 결혼얘기를 말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고, 기보배는 아직 주저하고 있는 자신의 부모님을 염두에 두고 오진혁을 향해 "오빠가 먼저 저희 부모님께 잘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말해 오진혁을 머쓱케하기도 했다.
[SBS '힐링캠프-런던캠프' 특집에 출연한 오진혁.(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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