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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영래야, 꼭 복수해주길 바란다…" 당부'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사격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진종오(33)가 50m 권총 결승에서 자신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그친 최영래(30)가 자신을 "밉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진종오는 13일 새벽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현지 특집인 '런던캠프'에 나와 최영래가 눈물 흘린 이유는 "올림픽 준비하며 오만감이 다 생각났을 것"이라고 전하며 "최영래는 정말 제가 미울겁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진종오는 "기자회견서 (종오형이) 전혀 밉지 않다고 말했지만, 기자회견 끝난후 30분 딱 지나자 영래가 '형이 미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영래는 은메달 획득후 기자회견 공식석상에서는 자신을 역전해 금메달을 딴 진종오에 대해 "전혀 절대 밉지 않다"고 강조하며 "종오형은 내가 닮고싶은 선수다. 종오형 따라하다 오늘같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사석에서 진종오에 대해 '진심'을 표출했던 것.
한편 진종오는 최영래에 대해 "영래야 너무 미안하다. 진싱으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축하한다'는 말은 마음 가라앉혔을때 할 말이었다"고 미묘했던 당시 심리를 토로했다. 그는 또 최영래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고 다음에 좋은 성적으로 꼭 복수해주길 바란다"고 선배로써 멋있게 마무리해 MC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 = 런던 현지서 메달획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영래(왼쪽)-진종오. 사진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단]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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