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미국 드림팀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농구 남자 결승전서 스페인에 107–100으로 승리했다. 미국 남자농구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스페인은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리턴매치. 스페인이 미국에 꽤 선전했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 후안 나바로와 파우 가솔이 연이어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미국도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다.
데론 윌리엄스와 카멜로 앤서니의 3점포가 터진 미국은 1쿼터 막판 10여점 차로 리드를 잡았으다. 그러나 스페인도 세르지오 로드리게스와 마크 가솔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박빙 승부를 만들었다. NBA에서 뛰는 별들의 농구쇼에 그리니치 아레나가 용광로가 됐다.
후반 들어서도 미국의 근소한 리드는 계속됐다. 리바운드의 근소한 우위를 바탕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다. 미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케빈 듀란트의 위력이 발휘됐다. 듀란트는 파워 넘치는 골밑 공략에 외곽포까지 집어 넣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미국은 경기 막판 듀란트와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이 이어지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지켰고, 스페인은 경기 종반 집중력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결국, 미국은 4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듀란트가 3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스페인은 파우 가솔이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gettyim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