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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도 런던올림픽 펜싱 1초 오심 패러디에 동참했다.
천재용(이희준)은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갓 연인이 된 방이숙(조윤희)에게 로맨틱한 키스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선보인 키스신은 런던 올림픽에서 신아람 선수의 펜싱 경기 도중 논란이 됐던 1초 오심 판정을 깨알같이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천재용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사람이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자고 제안했고 자신이 이기자 방이숙에게 "1초만 눈 감고 있어라"라고 자신의 소원을 말했다.
이에 천재용은 눈을 감고 있는 방이숙의 이마, 볼, 입술에 차례대로 키스를 했다. 방이숙은 "1초만 한다면서요"라고 발끈했고 이 말에 재용은 "1초가 원래 엄청 긴 시간이다. 올림픽도 안 봤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넝굴당'에서도 이어진 1초 패러디", "드라마에서 보니 더 웃기네", "깨알 패러디", "1초 정말 길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 펜싱경기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신아람선수가 결승진출에 실패하자, 이후 다수의 스타들과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1초 패러디를 선보이며 당시 상황을 풍자했다.
[런던 올림픽 1초 오심 판정을 패러디한 '넝굴당'의 이희준, 조윤희. 사진 =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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