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그랜드슬램이 목표다"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의 새로운 목표는 이미 정해져있었다.
김현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 이하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마타스 로린츠와 상대해 1회전과 2회전을 모두 승리, 고대하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레슬링의 저력을 8년 만에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현우는 이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말 그대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것이다.
김현우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부상 여파로 김현우의 눈 주위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김현우는 이를 의식한 듯 선글래스를 차고 입국했다.
그는 부상 상태에 대해 "눈은 아직까지도 아프다. X-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따내기까지 고비도 많았을 터. 그러나 김현우는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하나였기 때문에 그것만 보고 열심히 훈련했고 꿈을 이뤘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김현우는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그랜드슬램이 목표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금메달리스트다운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