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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싸이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당시 불법 CD를 만들어 팔았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1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보스턴대학교 국제경영학과에 입학하자마자 휴학을 하고 학비를 환불받아 가무를 즐기다 버클리 음대에 입학해 작곡 공부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국에는 부모님의 날이 있는데 학교에서 부모님에게 초대장을 보내 내가 보스턴대학교를 그만 두고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께서 알게 되면서 학비가 끊겼다”라며 “음반업계 종사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 당시 불법 복제 CD를 제작해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음악이 끊기지 않는 댄스믹스 CD였는데 계절별 테마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 한인타운 가게에 판매했다. 전량 매진될 정도로 완전 대박이 났다”라며 “그 이후 직접 50곡 정도를 제작해 자작곡을 기획사에 돌렸지만 팔리지 않았고 이대로 가다가는 부모님을 못 이기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사 온 선배의 친구가 인터넷에 노래를 올려 가수로 데뷔하게 됐는데 그 사람이 조PD였다. 나도 인터넷에 내 곡을 업로드 했고 이를 계기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불법 CD를 만들어 팔았다고 고백한 싸이.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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