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공격수 김현성(23)이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임대된다.
서울은 14일 “김현성이 팀의 차세대로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J리그 임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친한파’ 압신 고트비 감독의 요청도 있었다. 시미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고트비는 김현성의 영입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은 5개월 단기 임대를 수용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이 목표인 서울은 김현성의 임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김현성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고 판단해 임대를 결정했다. K리그와 한국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서울의 일관된 정책에 따른 것이다.
김현성은 서울 U-18팀인 동북고 출신으로 2009년 서울에 입단해 K리그 통산 52경기서 9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한국이 64년 만에 첫 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미즈는 올 시즌 J리그서 10위를 달리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큰 역할을 한 고트비 코치가 2011년부터 감독직을 맡고 있다. 한편, 김현성은 14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현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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