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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펩시콜라와 MBC 스포츠 플러스가 함께하는 퍼펙트 이닝기록에 따라 투수 포지션별로 수상하는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 7월 MVP 선수로 롯데 유먼, LG 이동현, 넥센 손승락이 선정되었다.
롯데 유먼은 총 14번의 퍼펙트이닝으로 선발투수 부문 퍼펙트 피처에 뽑혔다. 7월 한달 동안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유먼은 매경기마다 2회 이상 퍼펙트 이닝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대량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던 1일 두산전과 24일 한화전에도 경기 초반에는 퍼펙트 이닝을 2회 기록할 정도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단지 4회 이후에 한번에 무너진 점이 아쉽기만 하다.
2위를 기록한 넥센의 나이트도 12회의 퍼펙트 이닝을 기록하며 유먼을 위협했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경기당 평균 퍼펙트 이닝수는 나이트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퍼펙트 이닝을 기록하지 못하는 경기가 있거나 한경기에 4이닝을 퍼펙트 이닝으로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퍼펙트 피처 중간 계투 부문에는 LG 이동현이 선정되었다.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를 기록할 만큼 치열했던 중간계투 부문에서 이동현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총 5번의 퍼펙트 이닝으로 퍼펙트 피처에 선정되었다. 문성현, 홍상삼, 송창식, 권오준이 각각 4번씩의 퍼펙트 이닝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3경기에 나와 11⅓이닝을 소화한 이동현은 유원상, 우규민 등 필승 계투진이 무너지고 있는 LG불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닝수에 비해 1패 2홀드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볼넷과 피안타를 적게 허용하면서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넥센 손승락은 총 4번의 퍼펙트이닝을 기록하며 퍼펙트 피처 마무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달 동안 7경기에 나와 6⅓이닝을 소화 해냈고 그 중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7월 31일 SK전에서는 한 점 차 승부에서 8회말부터 등판해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2개와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그리고 7경기에 등판하면서 기록한 4세이브보다 6월 13일부터 이어졌던 무실점 기록은 눈여겨 볼만하다. 6월 13일 KIA전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12경기 동안 무실점 기록을 세웠고 덕분에 7월 손승락은 방어율 0을 기록하며 넥센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게토레이는 국내 최초로 투수 포지션만을 전문적으로 시상하는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를 진행한다.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는 무실점, 무피안타, 무사4구 등 한 이닝을 퍼펙트로 마무리한 투수를 우선 선별한다. 마무리 투수, 중간계투, 선발 투수를 게토레이 블루볼트, 레몬, 레드버스트 제품에 매칭시켜 가장 많은 퍼펙트이닝을 성공시킨 투수에게 포지션별로 월간 시상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 홈페이지(http://www.gpitcher.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롯데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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