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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영화의 올드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중국 여배우 리팅(李婷)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중국 다수 매체에서 보도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고 셰진(謝晉) 감독의 영화 '청량사의 종소리(淸凉寺鐘音)'(1992) 등 많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리팅이 지난 13일 오후 유선암으로 사망했다고 중국의 다수매체에서 보도했다. 향년 43세.
지난 2009년 홍콩과의 합작 영화인 '남방 중국의 꿈(南華夢飛翔)'을 끝으로 영화 활동을 자제해 온 리팅은 그간 병원에서 유선암 치료를 받아왔으며,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외지에서 일하러온 여성들(外來妹)'이라는 1991년 중국 개혁도시 광둥성 여성 농민공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 주연으로 중국 스크린에 데뷔한 리팅은 청순하고 밝은 용모로 중국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널리 사랑을 받아왔었다.
리팅은 그밖에 '영웅은 후회 없네(英雄無悔)'(1996), '풍운의 세월(風雲歲月)'(1999), '즐거운 청춘(歡樂靑春)'(2001), '투명한 하늘(透明天空)'(2003) 등 20여 편의 청춘물 위주의 중국 영화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했다.
[중국 여배우 리팅 사망, 사진=중국청년망(시나연예)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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