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대마초 파문을 일으킨 배우 오광록의 출연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일었다.
13일 밤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는 자객의 습격을 받은 노국 공주(박세영)를 살리기 위해 시공을 초월해 현대로 오는 고려 무사 최영(이민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말미 등장한 오광록의 모습에 "출연규제인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카메오에 꼭 출연규제 명단에 오른 배우를 써야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광록은 2009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브라운관 컴백까지는 3년이 걸렸다. 그는 마약류 관리법위반으로 MBC와 KBS 출연규제 명단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신의' 같은 경우 캐스팅은 전적으로 제작사 쪽에서 하고 있다. 그런 이야기가 미리 들어왔다면 제재를 가했을텐데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의'는 수묵 애니메이션, 뇌전, 시공 포털 등 기상천외한 촬영 기법과 이민호, 김희선의 호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9.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신의'에 출연한 오광록.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