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협회장 회신, "박종우 문제는 불행한 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니야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의 공문에 대한 회신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니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관련 공문에 대한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해명 이메일을 일본축구협회에 발송했다. 이에 다이니 회장이 회신을 보내온 것이다.

다이니 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축하한다. 이는 아시아 축구의 업적인 동시에 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어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선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직후 발생한 문제는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축구 발전을 위한 우호관계가 계속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언급했다.

다이니 회장은 지난 13일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미안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는 문서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사죄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의 명백한 오보”라며 일축했다.

[박종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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