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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뉴욕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38)가 통산 안타 부문 단독 12위에 올랐다.
지터는 15일(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때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텍사스 선발인 좌완 맷 해리슨을 상대한 지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타구를 잡기 위해 글러브를 뻗었으나 공은 외야로 빠져나갔다.
지터는 이 안타로 통산 324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텍사스의 라이언 뎀스터를 맞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냅 라조이와 타이를 이룬 데 이어 이날 첫 타석부터 라조이를 넘어 이 부문 단독 12위가 된 것이다.
미국의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라조이의 통산 안타는 3252개지만, MLB.com은 다른 집계 방식을 사용해 라조이의 통산 안타를 3242개로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지터는 라조이와 타이를 이룬지 하루만에 그 기록을 넘어서 라조이를 13위로 밀어냈다.
이제 지터의 다음 목표는 에디 머레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 히터 중 하나로 꼽히는 머레이는 3255안타로 이 부문 통산 11위에 올라 있다. 지터는 13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머레이를 넘어설 수 있다. 이달 안에 머레이의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릭 지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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