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8·대전)이 4년 만의 A대표팀 복귀전서 황금 오른발을 뽐냈다.
김형범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와의 평가전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익숙한 전술, 익숙한 선수들과 함께 해서 크게 다를 건 없었다. 마음도 편했다. 승리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형범은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이근호(울산)의 선제 헤딩골을 도왔다. 또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좌측의 이근호와 함께 한국의 측면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김형범은 “(감독님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며 “팀에 워낙 제공권이 좋은 장신 선수들이 많았다. (김)신욱이나, (이)동국, (곽)태휘 형과 훈련하면서 세트피스에서 어떻게 할 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 와서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킥 상황에 대해선 “솔직히 아디다스 공에 익숙해져서, 나이키 공을 차는데 있어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운이 좋게 어시스트를 하나 하게 됐다”며 웃었다.
[김형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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