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수원전 연패 사슬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슈퍼매치’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용수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원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전 콘셉트는 F4 게임이 될 것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품격을 보여주는 서울의 경기다. 선수들의 노력과 투혼으로 지금 1위에 올라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울은 최근 수원전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또한 그 중 3경기가 무득점이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이라는 팀을 상대로 선수들 스스로 경직되고 부담을 갖고 경기를 했다. 이번만큼은 축구를 통해서 또 다른 결과를 얻겠다”며 연패 탈출을 선언했다.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답게 매번 치열한 양상을 띠었다. 지난 6월에 치른 FA컵 16강전서도 거친 파울과 퇴장이 오갔다. 경기 후에는 패배한 서울 서포터즈가 선수단의 버스를 가로 막고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연패 속에서 상대의 높이와 거친 파울성 플레이에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했다. FA컵에서도 파울을 당하다보니 그런 불미스러운 장면이 나왔다. 선수들이 평점심을 갖고 돌발 상황에 절대로 흥분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또한 판정 부분에 대해서도 심판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전 패배의 여파는 감독으로서 받아들여야할 숙명이다. (FA컵)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전체를 봐야하는데 너무 한 경기에 주목을 했다. 평소하던대로 하면 된다. 연패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며 수원전 연패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과 윤성효 감독. 사진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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