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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충무로 공식커플 공효진과 류승범의 결별 원인을 두고, 올해 2월 개봉한 '러브픽션'에서 공효진과 연인 호흡을 맞춘 배우 하정우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굳건할 것만 같았던 10년차 커플의 결별 원인으로 공효진 하정우의 열애설이 지목된 것이다.
그만큼 하정우와 공효진의 첫 로맨틱 코미디 호흡 '러브픽션'은 리얼했다. 뒤이어 하정우가 총대를 멘 다큐 영화 '577프로젝트'에도 두 사람이 동반 출연했던 것도 한몫 한 듯 보인다.
지난 2월 '러브픽션' 개봉 당시, 공효진에게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류승범과 사귀고 있던 사이인터라 조심스럽게 "이런 소문도 있던데"라며 운을 뗐는데 정작 공효진 본인의 반응은 대수롭지 않았다. 그는 "영화를 본 이들이 실제 연인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던데, 정작 우리는 영화 찍으면서 초반에는 서로 잘 모르니까 대화도 자주하고 같이 떠들고 그랬지만 1/3 정도 촬영이 진행된 뒤에는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주 편안한 사이가 아닌이상 같이 있으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현장에서 12시간씩 함께 일하다보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힘들다. 긴 자기소개들이 끝나고 나서는 떨어져 있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577프로젝트'를 통해 국토대장정을 다녀온 뒤 부터는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사이가 됐다. 그렇다고 알콩달콩 장난치는 성격은 둘다 아니다. 사람들 상상 속에서 진짜 사귀네 마네 이야기가 많은데 영화를 위해서는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스캔들이 웬 말이야' 싶기도 하고."
한편 공효진은 오는 20일 영화 '577프로젝트' 언론시사회로 공식석상에 선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도 함께 한다. 평소 솔직한 성격의 공효진이 이날 자신의 결별을 두고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려 있다.
[공효진과 하정우. 사진=영화 '러브픽션'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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