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벤자민 워커가 대학시절 한국인 여자친구과 사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벤자민 워커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벤자민 워커는 룸메이트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했다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자 "실제 그 당시 제 여자친구였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 없지만 한국에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존경심이다. 연장자, 선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 등이 한국에서 관심을 끄는 점이라 생각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잘 만들어 흥행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도 좋은 영화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미국 외 다른 시장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영화 통해 상호 교류를 할 수 있고 해외에서 우리 문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우리나라 문화만 안다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이런 영화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도 좋은 스토리 있고 좋은 영화 있다. 이런 것들을 알게 되면 좋은 것이고, 영화를 통해 문화 교류가 일어나는 것은 고무적이고 건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3D로 제작된 '링컨:뱀파이어 헌터'는 팀 버튼 제작,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신작으로 링컨 대통령이 세상을 위협하는 뱀파이어에 맞서 싸우는 뱀파이어 헌터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탄생됐으며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등이 출연한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벤자민 워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내한 기자회견 후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 CGV영등포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프미리어 행사에 참여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봉.
[벤자민 워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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