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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연일 기발한 패러디물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애니버전 '포니 강남 스타일'까지 등장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애니메이션 조랑말 캐릭터 포니가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를 따라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선글라스를 낀 수컷 포니가 암컷 포니들에게 다가가 자신감 넘치는 포스로 말춤을 추고 한 암컷 포니의 엉덩이를 보며 입을 쩍 벌리며 흥분하는 모습은 싸이를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지구촌 곳곳으로 퍼진 열풍 속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냈다. 대구, 홍대 등 국내 지역별 스타일을 비롯해 강남 연습생 스타일, 기숙사 스타일, 오만 스타일, 미군부대 스타일, 태릉 선수촌 국가 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태릉 스타일, 일본인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건담 스타일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개그맨 이정수는 급기야 '강북 스타일'이란 제목으로 음원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싸이는 15일 팬서비스 차원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함께 '강남 스타일' 2탄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을 공개했다. 또 실제 강남 한복판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11일 열린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는 이같은 성원 속에 3만명이 운집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한 달 넘게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16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 스타일'은 음원 다운로드건수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유투브에서는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200만을 넘어섰고 '오빤 딱 내 스타일'도 이틀 만에 50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편 싸이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TIME과 더불어 CNN, ABC,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즈, 허핑턴 포스트 및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해외 유수 매체의 앞다툰 조명 속에 유명 팝가수 저스틴 비버 측과 공동 작업 논의차 15일 미국 LA로 출국한 상태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와 MV를 패러디한 애니버전 '포니 강남 스타일'.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포니 강남 스타일' 유투브 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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