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재응, LG전 3이닝 4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서재응(35)이 3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서재응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한 서재응이었지만 이날은 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서재응은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1회 두 명의 타자를 출루시킨 서재응은 2회 선두 정의윤과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김용의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서재응은 선취점을 빼앗겼다.

팀 타선이 3회 2점을 얹어 주었지만 서재응은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3회 이병규(9번)-정성훈-이진영-정의윤으로 이어진 LG 타선에 4안타를 연속으로 맞은 서재응은 2실점했다. 이어진 1,3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호수비로 윤요섭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사이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으며 서재응은 1점을 더 내줬다.

안타의 절반이 중전안타였을 만큼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지 못한 서재응은 3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좌완 진해수가 서재응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2-4로 뒤져 있다.

[서재응.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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