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5타수 무안타 침묵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이대호는 득점권에서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 무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 4회 2사 1,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상대 투수가 바뀐 뒤에도 이대호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이대호는 2사 1,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를 상대했으나 1루수 땅볼을 때려 또다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대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을 때리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오릭스는 리드를 잡았다가 두 번이나 동점을 허용했기에 이대호의 침묵이 더욱 아쉬웠다.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