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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릉도(경북) 남안우 기자] 독도 수영 횡단을 성공한 뒤 울릉도로 회항하다 극심한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가수 겸 ‘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퇴원했다.
김장훈은 16일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강원도 강릉 아산병원에서 퇴원, 무사히 서울로 올라왔다. 김장훈은 현재 공황장애로 인한 후유증은 잦아들었으며 걱정할 만큼의 몸 상태는 아니라고 소속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장훈은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오전 5시께 독도에 도착한 뒤 이후 울릉도로 돌아오다 평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울릉도 회항을 취소, 곧바로 강릉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었다.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예정된 스케줄부터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지금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15일 오후 9시 10분께 강릉 아산병원에서 울릉도에 있는 국내외 기자단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제가 제일 걱정하는 건 남을 걱정시키는 것이다”며 “저는 불사조처럼 항상 쓰러져도 일어나고 이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다. 100번 쓰러져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에서 ‘김장훈 독도 수영 횡단’ 출정식을 갖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독도 수영 횡단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송일국, 록그룹 피아 멤버 옥요한, 헐랭, 30여 명의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직선거리만 220km에 이르는 거리를 꼬박 2박 3일 동안 수영으로 횡단했다. 특히 높은 파도와 너울, 추위와 싸워가며 거둔 성공이라 의미를 더했다.
[독도 횡단 성공 후 극심한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가수 김장훈(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캡처]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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