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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백지영의 가이드보컬 출신인 앨리스가 ‘슈스케4’ 예선을 통과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서울 예선에서는 백지영의 가이드보컬 앨리스가 정턱, 오다길과 함께 쾌남과 옥구슬이란 팀을 이뤄 오디션에 참가했다.
팀의 메인 보컬인 앨리스는 혼자 노래를 불러보란 말에 백지영의 ‘그 여자’를 불렀지만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백지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앨리스가 자신의 곡인 ‘그 여자’와 ‘시간이 지나면’ 가이드보컬이었던 것.
백지영은 앨리스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며 “나는 이 목소리에 향수가 있다. 이 보컬이 누구냐고 몇 번 물어본 적 있다”라며 “왜 우는 지 알 것 같다. 지금 이 모습은 여기까지만 보여주길 바란다”며 앨리스에게만 합격을 줬다.
이하늘은 “음악적인 어떤 잣대로 합격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앨리스도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렇다면 굳이 팀을 찢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합격을 이승철 또한 “나는 운명론자다. 신께서 쾌남과 옥구슬을 슈퍼위크까지 보내도 되겠다는 계시를 주셨다”며 합격을 줬다.
이에 백지영은 울고 있는 앨리스를 토닥이며 “내가 가이드를 들어본 결과 넌 잘 하는 애야”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쾌남과 옥구슬(앨리스, 정턱, 오다길)과 함께 강동원 닮은꼴 정준영, 에로가수 정희라, 인디밴드 딕펑스(김재흥,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 안면마비를 이긴 안예슬, 연축성 발송장애에도 오디션에 도전한 연규성, 엄친아 로이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유승우가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오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에서 스페셜 데뷔무대가 주어지며 TOP4에게는 박스카가 지급된다.
[예선 통과한 앨리스. 사진 = 엠넷 ‘슈퍼스타K’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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