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여자들은 왜 백허그에 집착할까요?"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의 질투에 대해 재치있게 화답했다.

장동건은 17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종영 소감과 12년만에 복귀한 드라마에 대한 주위 반응 등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이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극중 김하늘과의 '백허그'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저도 방송을 봤어요. 왜 여자들은 백허그에 집착할까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 점도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부분이에요. 평소 많이 표현한다하는데 김도진 만큼은 못한 것 같아요. 김도진처럼 표현을 많이 하고 저돌적인 캐릭터는 많지 않죠. 여자분들이 자기 남자한테 바라는 모습인 것 같아요. 연기하면서 닭살스럽고 힘든 부분도 많았는데 그런 생각하면서 편하게 찍었어요(웃음)"라고 말햇다.

또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과 같은 토크쇼 출연 질문에 "말을 재미있게 잘 못해서 프로그램이 원하는 것을 잘 할 줄 모르겠어요"라며 쑥쓰러움을 나타냈다.

한편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 독설가이자 서이수(김하늘)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김도진 역으로 열연했다.

[장동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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