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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의 ‘핫 아이템’ 기성용(23·셀틱)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을 한 달 가까이 보지 못했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잔류 여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2012 런던올림픽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거머쥔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리그 개막했지만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기성용은 셀틱과의 계약이 1년 남았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을 비롯해 풀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날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성용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이 끝났지만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기성용의 주가는 더욱 폭등한 상태다.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셀틱 입단 당시 이적료도 200만파운드서 850만파운드(약 126억원)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셀틱도 이 점을 감안해 기성용을 헐값에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레논 감독은 “타 클럽들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 구체적인 제시를 한 곳은 없었지만 충분한 이적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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