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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와 민호가 우산 데이트에 나섰다.
설리와 민호는 오는 22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9일 오전, 설리와 민호가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날 우산을 나눠 쓰고 다정하게 거리를 걸으며 우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이처럼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설리와 민호 사이에서 함께 우산을 쓰고 있는 강아지 '상추'가 활약한 덕분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민호의 충견 상추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의 매개체가 된 사연은 무엇인지, 두 사람이 우산 속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산 데이트에서는 극중 설리에게 까칠하게만 굴던 민호의 변화가 감지돼 시선을 끌고 있다. 설리 쪽으로 우산을 기울인 덕에 민호의 어깨가 젖어버린 모습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민호는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설리에게 박력있는 기습 키스까지 시도한 상황이다.
이번 우산 데이트는 지난 7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촬영됐다. 이날 설리와 민호는 두 시간이 넘도록 강우기가 쏟아내는 거센 물줄기 아래에서 연기를 펼쳤다.
이날 촬영에서는 로맨스가 시작되는 순간을 보다 세밀하게 캐치해내기 위해 한 달 사용 비용만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속 팬텀 카메라가 현장에 등장했다. 이는 갑작스럽게 지나가는 버스에 의해 물웅덩이에 고여 있던 물이 튀자, 민호가 순간적으로 설리를 끌어안아 보호하는 찰나를 잘 잡아내기 위한 장치였다.
제작사는 "핵심 로맨스 라인을 펼칠 민호와 설리의 분위기가 실제로도 너무 좋아서 늘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될 전망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세련된 연출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는 특별한 장면들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22일 오후 9시 55분.
['아름다운 그대에게' 우산 데이트 중인 민호-설리. 사진 = SM C&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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