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상위권과의 격차 줄이겠다"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포항은 1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서 4-2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였다. 대구전을 못이겨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실하게 경기에 임했다. 30라운드까지 두 경기가 남았는데 부상 선수나 상황이 좋지 않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상위권과의 승점차를 좁히는 것이 급선무"라는 황선홍 감독은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있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3위 안에 들어 우승을 노려야 한다. 갈길이 아직 멀지만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나가야 한다"는 의욕을 전했다.

대구전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황진성에 대해선 "제로톱이나 처진 스트라이커 임무를 잘해주고 있고 팀에 헌신적이다. 선수가 1년 내내 잘할 수 없지만 지금 같은 모습을 보이면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알 자지라(UAE)로 이적한 신형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는 황지수에 대해선 "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후배들도 잘 이끌어야 한다. 주장 신형민이 나가 새주장으로 임명했다"며 "책임감 있는 선수다. 다만 공백이 있다. 경기수가 많아질때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할지가 걱정스럽다. 코치진이 힘을 실어주면 그 선수는 경험있기 때문에 자기 몫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선 "찬스를 많이 가지는 것보단 찬스 대비 득점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 있어 공격진의 집중력이 전반기 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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