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줄리엔강과 이루지 못한 러브라인에 대해 털어놨다.
박지선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팀을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1년 전 하이킥 섭외가 들어왔을 때, 김병욱 감독이 줄리엔 강과 러브라인을 만들어 주겠다. 제 2의 조인성·박경림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내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은 '박선생, 좋은 아침', '지금 어디가' 등의 말이었다. 극중에서 가장 많이 마주쳤던 남자 배우도 교감선생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10회만에 이루어진 줄리엔과의 키스신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박지선은 키스신 촬영 전 줄리엔에게 "'외국 나가면 나처럼 동양적인 얼굴이 인기가 많지 않냐'고 하자, 줄리엔은 '지선, 그거 아니야.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똑같아'고 했다"며 당시의 굴욕을 털어놨다.
그는 줄리엔과의 키스신이 나간 후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줄리엔이 하이킥 팀에게 뭔가 큰 잘못을 한 것 같다. 하이킥에서 좋지 않은 추억를 만들어 갔다'는 등으로 질타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줄리엔 입술은 촉촉했다"며 "오늘 이후로 줄리엔보다 잘생긴 남자가 아니면 키스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줄리엔 강과 '제 2의 조인성·박경림'이 될뻔 했다고 밝힌 박지선.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