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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에 대해 그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가 판타지아영화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는 북미 최대의 장르 영화제인 제16회 판타지아영화제에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완득이' 등 함께 초청된 화제작들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인 Cheval Noir Award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판타지아영화제 프로그래머 Nicolas Archambault 는 "'인류멸망보고서'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운, 임필성 감독은 세상의 종말이라는 소재를 위트있고 시적으로 풀어냈다. 지구에 가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의 영향력을 생각하게 만들면서 한국 관객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또 '인류멸망보고서'는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판타스틱 영화제이자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현재 발표된 경쟁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밝혀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SF, 코믹 호러, SF코미디의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포스터. 사진 = 타임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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