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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주연배우들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차태현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지난 18일과 19일 주말 양일간 광주, 대전, 청주 지역 극장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났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개봉 5일만에 100만, 8일만에 200만, 12일 만에 317만 관객을 불러모은 이 작품의 주연배우 차태현, 민효린, 신정근, 천보근, 김향기는 지난 주말 광주, 대전, 청주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당시 객석에는 20대 관객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부터 50~60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극장을 찾았다고 배급사 NEW는 전했다. 무대인사 중이던 일요일 오전 300만 돌파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들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숫자 3을 가리키며 단체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커플룩을 입은 것처럼 시원한 여름 복장으로 의상을 맞춘 아역 배우 천보근과 김향기는 영화 속 오케이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들은 사인이 든 책자와 장미꽃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김주호 감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관객 분들의 사랑으로 드디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남녀노소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신 덕분이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으며 민효린은 "500만 넘으면 길거리에 해녀수트를 입고 등장한다는 공약을 걸었는데 제가 꼭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 몸과 마음 모두 영화와 함께 시원해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폭탄 전문가 역할로 웃음을 선사하는 신정근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에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는 차태현이 아닙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극장을 꽉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차태현은 "광주, 대전, 청주 지역은 자주 찾지 못하는 곳인데 이렇게 뜨겁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 손님을 모셔왔다. 영화 속 카메오인 송중기씨"라며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지만 이후, 천보근을 앞으로 내세웠다. 천보근은 "제가 송중기 형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영화 재미있으셨죠?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한 번 더 보기. OK~?"라며 깜찍하게 무대인사를 마무리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연배우들의 300만 돌파 인증샷.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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