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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액션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홍보를 위해 내한했었던 주연배우 벤자민 워커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서울 곳곳에서 목격됐다.
두 할리우드 배우들은 내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서울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던 벤자민 워커는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적극 추천한 노량진 수산시장과 인사동 거리를 찾았다. 먼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벤자민 워커는 눈을 반짝이며 각종 해산물을 구경하고 직접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실패한 산낙지 시식에도 도전했다. 처음으로 산낙지를 맛본 그는 맛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그는 광어와 산낙지에 소주까지 곁들인 식사로 수산시장에서의 맛 기행을 마무리했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 거리를 찾은 그는 전통공예품과 먹거리, 장난감 박물관을 구경했다. 특히, 그는 인사동의 명물 꿀타래를 즉석에서 만드는 과정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 평소 녹차를 즐긴다는 그는 녹차 빙수를 맛보고, 한국식 다도문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여자 주인공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역시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식석상에서와는 달리 한층 편안한 차림을 한 그녀는 2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어떤 나라에서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을 한 장소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라며 각종 패션 아이템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가로수길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내한 공식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가진 벤자민 워커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 내한 행사에도 두 배우는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미소와 재치 있는 인사말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을 찾은 벤자민 워커(위)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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