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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본격적인 연기 겸업을 선언한 f(x) 멤버 설리에 대한 긍정적 시선이 지배적이다.
설리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최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 전학한 구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설리의 모습과 최민호, 이현우, 서준영, 김지원 등 청춘 스타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비춰지며 안방에 싱그러움을 가져다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라마 시작 전 반신반의했던 설리에 대한 평가가 1, 2회 방송 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설리는 극중 구재희를 풍부한 표현력과 숙련된 연기력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우려했던 '오글거림'과 '위화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여성스러움과 남성미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설리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리의 매력에 온라인상에서는 설리 열풍을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은 설리와 '러블리'의 합성어 '설블리'라는 별칭을 통해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칭찬했고, 설리를 향한 설렘을 '심장이 설리설리'로, 남장미소녀인 그녀를 지칭해 잘생김과 예쁨을 합쳐 '잘생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설리의 연기력을 인정해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라는 뜻의 '설라마'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제작사 측은 "설리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호응에 매우 감사해하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구재희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 성장해 나갈 배우 설리를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됐던 '아름다운 그대에게' 2회 방송에서 태준이 재희에게 기습키스를 건네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은 22일 밤 9시 55분.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 중인 설리. 사진 = SM C&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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