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조달환, 부실공사 해명 "내 의사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달환이 공사(노출신이 있을 때 중요부위를 가리는 것)를 부실하게 한 것을 해명했다.

조달환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영화사 채움 배급 타임스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순전히 내 의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벗으려면 벗고 하려면 해라'라고 했다.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했다. '전신 다 노출은 처음이지 않아요?'라고 말했더니 '칸 보낸다니까. 우리 영화 예술성도 있다'고 그랬다. 오달수 선배님도 헤어 노출을 했는데 목숨을 담아서 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 부위만 가리고 싶다고 했다. 거기만 (공사)했다. 선배님한테 들은 얘긴데, 배우는 정당한 의미만 있으면 항문도 보여줄 줄 알아야 된다고 배웠다"고 연기투혼을 불살랐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조윤희, 조달환, 정지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조달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