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결국 없던 경기가 됐다.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양 팀이 2-2로 맞선 4회 도중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9월 편성된 예비일에 다시 치러지게 된다.
이날 기선제압은 한화가 성공했다. 한화는 2회초 공격에서 김태균과 장성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김경언이 우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2-0을 만들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2회말 이호준의 2루타와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상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이 3회 공격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4회 한화의 공격이 됐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린 직후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어 바람까지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졌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경기가 재개되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한 번 비가 세차게 내리며 노게임이 확정됐다. 오후 7시 38분에 경기가 중단된 이후 34분이 지난 8시 12분에 노게임이 됐다. 노게임과 동시에 이날 경기 모든 기록들도 없던 일이 됐다. 노게임은 시즌 5번째이며 SK로만 보면 2번째다.
양 팀이 나란히 헛심을 쓴 가운데 22일 SK는 송은범을, 한화는 윤근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인천 문학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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