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재웅(30)이 홈런에 울었다.
신재웅은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실점했다.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지만 그 중 2개가 홈런이었고, 볼넷을 3개나 내주며 주자를 모은 것이 치명타가 됐다.
신재웅은 3회까지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신재웅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치홍의 번트 실패 이후 나지완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와 3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하지만 4회가 고비였다. 2사까지 잘 잡은 신재웅은 나지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경기가 우천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신재웅은 조영훈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우천 중단된 경기가 속개되고 맞이한 첫 타자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한 신재웅은 김원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조영훈에게 볼카운트 2S에서 던진 3구째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역전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신재웅으로서는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것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4회까지 5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신재웅은 5회말 수비에서 임찬규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KIA에 3-4로 뒤져 있다.
[신재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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