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민당 내에서 한일 문화교류 전면 중단 목소리 나오기도
독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서 한국, 중국을 상대로 한 경제보복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취재에 "한류, 케이팝도 금지시켜버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상륙 및 천황 사과 발언 등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하며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일단, 차관급 이상의 협의와 한국정부 직원의 초빙 동결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각 부·성·청은 한일 양국이 관여하는 정책, 회의 등 교류사업을 재점검하고 있다. 한일 통화 스와프도 재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의 보수 정당 자민당 내에서는 문화교류 중단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석간 스포츠 신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한 자민당 관계자는 "한류든 케이팝이든 금지시켜버리면 된다. 소녀시대도, 카라도 아웃이다. 한국산 전자 제품도 일본에 들어오지만, 불매운동도 분명 일으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류 드라마나 케이팝을 이제는 일본에서 매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독도 문제를 계기로 금지시켜 버리자는 것. 실제로, 현재 일본의 각 TV방송국에는 "이런 시기에 한류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이 이상하다. 방송을 멈추라"는 투서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한류를 금지하지는 않더라도, 이 대통령의 폭주 덕에 한류는 바람 앞의 등불이 되고 있다고 도쿄 스포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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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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