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성추행 대가는 혹독했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4일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포수 도우에 하야토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소프트뱅크 홈페이지의 도우에 프로필은 사라진 상태다
이에 앞서 도우에는 19일 밤 후쿠오카현 한 아파트 복도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던 20살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아 폭행하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23일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본인 역시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사회인 리그와 독립리그를 거쳐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도우에는 2010년 7경기, 2011년 1경기 등 1군에 총 8경기 출장했다. 올시즌에는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채 2군에서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58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성추행으로 인해서 올시즌은 물론이고 향후에도 도우에의 모습은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도우에의 방출과 함께 다카다 코이치 이사에게 엄중주의를 줬으며 이시와타 시게루 편성부장, 시바타 사부로 운영부장에게는 엄중주의 및 감봉 조치를 내렸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도우에 하야토. 사진=야후 재팬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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