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를 완파하고 수원컵 결승에 선착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도로공사에 3-0(25-12, 25-16,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도로공사를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의 준결승 승자와 26일 결승전을 갖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시작과 함께 무섭게 기세를 올리며 6-0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뒤늦게 표승주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1세트 흐름은 초반에 IBK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IBK기업은행은 가볍게 1세트를 얻어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페이스였다.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서브 범실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다시 표승주의 백어택 범실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도로공사에 앞서 나갔다.
한때 도로공사의 추격에 연이어 실점하며 12-9로 쫓기기도 했으나, IBK기업은행은 채선아의 퀵오픈과 윤혜숙의 서브에이스,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으로 다시 15-9로 달아났다. 결국 큰 이변 없이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 1-3으로 좋지 않았지만 연속 4득점하며 역전한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몰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역전에 성공하고 앞서 나가는 과정에서는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이 큰 몫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2011~2012 V리그 신인왕 박정아(18득점)와 런던 올림픽에서 활약한 김희진(16득점)이 좌우 날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 면에서도 8개를 기록해 3개에 그친 '서브의 팀'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모든 면에서 IBK기업은행의 완승이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