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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주포 김요한(27)이 팀 공격을 이끈 LIG손해보험(이하 LIG)이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꺾고 수원컵 결승에 선착했다.
LIG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팀의 간판인 신영석과 최홍석이 결장한 러시앤캐시를 3-0(25-22, 25-22, 25-14)으로 제압했다. 컵대회 창설 이후 우승이 없는 LIG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세트 초반 센터 하현용의 활약으로 4-3 이후 줄곧 앞서 나간 LIG는 주축 선수가 빠진 러시앤캐시에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악재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친 러시앤캐시는 20-20으로 추격해왔다.
원점이 된 경기에서 이경수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22-21에서는 긴 랠리 끝에 김요한이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결국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25-22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김요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세트 3득점에 공격성공율 25%로 부진했던 김요한은 2세트 들어 날아오르며 LIG의 공격을 책임졌다. 김요한은 2세트에서 공격득점 9개 포함 12득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김요한의 활약으로 LIG는 2세트도 승리할 수 있었다.
3세트는 비교적 여유 있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김요한의 공격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고, 접전 끝에 2세트를 연속으로 내준 러시앤캐시는 중반 이후 흔들리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결국 3세트에서도 큰 이변 없이 LIG가 웃었다.
LIG는 24득점을 올린 김요한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김요한은 블로킹 하나만 추가했다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을 정도로 빼어난 공격력과 서브, 높이를 선보였다. 이외에 이경수와 하현용도 각자 위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요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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