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전서 9회 최재훈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롯데 자이언츠에 1-0으로 신승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55승 48패 1무가 됐고,롯데는 53승 46패 4무가 됐다. 승차 없이 롯데가 3위, 두산이 4위를 달리고 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결승점은 9회에 나왔다. 두산은 8회까지 선발 송승준에게 막혔으나 9회 롯데가 투수를 정대현으로 바꾸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오재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진욱 감독은 재빨리 오재일을 대주자 허경민으로 교체했다.
그러자 롯데도 투수를 최대성으로 바꿨다. 최주환이 7구 접전 끝 좌중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허경민이 홈으로 쇄도하다 두산 외야진의 중계플레이에 아웃됐고, 그 사이 최주환은 2루까지 내달렸다. 2사 2루 찬스. 오재원은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2루가 만들어졌다. 롯데는 투수를 김성배로 교체했고, 타석엔 최재훈이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내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이후 홍상삼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고,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스캇 프록터가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30세이브째를 따내며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한 오승환에게 2세이브차로 앞서갔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3안타로 활약했고, 최재훈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와 인연이 없었다. ⅓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한 최대성이 패전투수가 됐다.
[최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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