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헤르만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37년만에 30도루를 넘어섰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에스테반 헤르만(세이부 라이온즈)은 24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장,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올시즌 31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헤르만은 1975년 버니 윌리엄스(당시 한큐 브레이브스) 이후 37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30도루 고지를 밟은 외국인 선수가 됐다. 헤르만은 올해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시즌이다.
올시즌 퍼시픽 리그 도루 부문에서 히지리사와 료(43개·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이어 2위. 헤르만은 마이너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488도루, 메이저리그에서는 34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는 3명이다. 1999년 빌리 홀(당시 삼성)이 .244라는 낮은 타율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47도루를 기록했으며 같은해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35도루, 이듬해 헤수스 타바레스(당시 해태)가 31도루를 기록했다.
[에스테반 헤르만. 사진=세이부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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