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급한 넥센이 악재를 맞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외야수 이택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다음날 내야수 김남형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유는 부상 때문. 전날 경기에서 이택근은 수비 하나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한 이택근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에서 최정의 타구를 잡은 뒤 홈으로 파고드는 김재현까지 잡아냈다. 전날 경기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음을 생각할 때 무척 값진 수비였다.
하지만 송구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견골 타박상으로 2~3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이택근은 소속팀의 1승이 급한 상황 속에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올시즌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275 8홈런 55타점 13도루를 기록했으며 리더십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공헌을 했다.
이날 넥센은 이택근의 자리였던 3번 타자에 그동안 5번 타자로 나섰던 강정호를 배치했다. 중견수에는 장기영 나선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넥센 이택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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