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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전승으로 수원컵 결승에 오른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이 결승전 상대인 IBK기업은행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B조 1위 GS칼텍스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꺾었다. 지난 V리그 정규시즌에서 10승 20패로 6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던 GS칼텍스는 이번 수원컵에서 조별예선 2경기를 포함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선구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 감독은 "서브가 완벽해진 IBK기업은행이 현재로서는 최고의 강팀이다"라고 결승에서 만날 IBK기업은행을 최강으로 평가했다. "예선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먼저 1승을 가져갔고, 우리는 첫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정신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의 말대로 IBK기업은행은 조별예선에서는 GS칼텍스에 패했지만 준결승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뒀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세 세트에서 도합 42점만 내준 IBK기업은행의 전력은 전승으로 올라온 GS칼텍스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게다가 일정에 있어서도 하루 더 휴식을 취한 IBK기업은행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GS칼텍스의 힘도 만만치 않다. 지난 런던 올림픽을 통해 한층 성장한 주포 한송이의 존재는 큰 힘이다. 이 감독은 "올림픽에서 큰 시합을 하면서 장신 블로킹을 놓고 터치아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한송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승전에 진출한 GS칼텍스. 사진 = GS칼텍스 배구단 홈페이지]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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