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경기에 무려 3가지 기록이 달려 있다.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기록 사냥에 나선다. 배영수는 2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배영수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면 시즌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누리는 감격이다.
배영수의 감격은 그것 하나로 그치지 않는다. 10승을 달성하는 순간, 통산 100승도 기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록 하나가 더 있다. 바로 탈삼진 1개만 추가하면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배영수는 2004년 17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2005년과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후 그의 기록은 평범해졌다. 그러나 삼성 팬들은 그의 공로를 익히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그의 7년 만에 시즌 10승, 통산 100승, 통산 1000탈삼진이 한꺼번에 달성될 수 있는 26일 잠실 LG전을 주목하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뒤 "공교롭게도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 1000탈삼진에 하나씩 남겨놨다. 다음 경기에서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침 삼성은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경기를 먼저 승리를 따내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배영수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0승-100승-1000탈삼진에 도전하는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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