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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가 블록버스터급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다저스가 9명의 선수가 오가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일을 끝으로 트레이드 시한이 마감됐지만 웨이버 공시를 통한 선수 교환은 가능하다.
보스턴은 아드리안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 조쉬 베켓, 닉 푼토를 웨이버 공시를 했고 다저스가 이들을 영입하는 한편 제임스 로니를 비롯해 마이너리거인 알렌 웹스터, 루비 데라로사, 제리 산즈, 이반 데헤수스 등 5명을 보스턴에 내줬다.
보스턴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팀 재건에 나서게 됐고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를 뒤쫓고 있으며 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어 '승부수'를 띄우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곤잘레스를 4번타자로 기용했고 곤잘레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려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날 다저스는 8-2로 승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만년 약체' 캔자스시티에 9-10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왼쪽)이 이적 첫 경기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사진 = LA 다저스 공식 웹사이트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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