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병만족이 드디어 세상의 끝인 북극해에 도착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이하 '정글의 법칙')는 북극해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회로 꾸며졌다.
이날 병만족은 자신들을 환대해 준 표토르 가족에게 라면을 접대했다. 표토르 가족도 병만족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툰드라에 남아줄 것을 청하는 등 언어를 뛰어 넘은 훈훈한 정을 나눴다.
표토르 가족에게 순록과 썰매를 받은 병만 족은 북극해로 향하던 중 김명만이 썰매에 깔리고, 이태곤이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등 아찔한 사고도 있었지만 북극해 도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김병만 "시작하면서 첫 날에 수십km를 걸으며 '첫 날부터 언제 가냐?' 했는데 벌써 왔다"며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북극해 초입에 쌓인 눈을 밟은 이태곤은 "발자국 우리가 처음 남기는 거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하지만 얼음이 녹아 바닥이 보이는 북극해와 마주한 병만족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만은 "날씨가 굉장히 추웠을 때는 여기가 얼었겠죠? 근데 그게 다 녹아서 정말 깨끗한 바다"라고 북극해의 모습을 설명했다.
노우진은 "와서 보니까 실감이 된다. 온난화, 온난화 그러면 사실 그렇게 와닿았던 건 없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와닿는다"고 가슴아파 했다.
[북극해에 도착한 병만족. 사진출처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