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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IBK기업은행에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프로출범 이후 여자배구팀으로 컵 대회를 두 번 우승한 유일한 팀이 됐다.
이번 컵 대회 우승은 팀워크를 강조하는 이선구 감독을 중심으로 한데 뭉친 선수단과 트레이드를 통한 팀리빌딩 성공, 올림픽 3인방의 활약, 신구조화까지 3박자가 이뤄낸 결과였다.
▲ 과감한 트레이드
GS칼텍스는 라이트 김지수와 세터 이나연을 영입함으로써 공격라인의 힘을 배가했다. 이들은 매 경기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GS칼텍스에 없어서는 안될 '젊은 피'로 성장했다. 젊은 피의 수혈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존 선수들과 조화로운 하모니를 연출하며 GS칼텍스는 명가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 올림픽 3인방의 활약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고 돌아온 정대영, 한송이, 이숙자의 활약도 GS칼텍스를 정상으로 이끈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체력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이끌며 활약했다. 특히 한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5.25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81년생 '엄마선수' 정대영은 노장투혼을 불태우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숙자 역시 많은 시간을 책임지지는 않았지만 원할한 볼배급으로 컵 대회 우승을 도왔다.
▲ 명가재건 신호탄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의 호흡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신구조화가 완벽히 이루어졌다. GS칼텍스는 이번 컵대회 우승으로 과거 슈퍼리그 9연패와 92연승의 대기록 신화재현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게 됐다. 선수들의 각오도 다부지다. GS칼텍스 선수단은 컵 대회 우승에 이어 2012~2013시즌 V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GS칼텍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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