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 장효훈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장효훈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효훈은 올시즌 지난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을 면치 못했다. 이날은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전망을 밝혔다. 총 90개의 공을 뿌리며 최고구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커브와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구사해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장효훈은 출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3구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임훈, 최정을 3연속 삼진 처리하며 13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2회 장효훈은 이호준과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를 내줬고, 김강민의 진루타에 이어 조인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허용했다. 장효훈은 후속타자 박재상에게 사구를 던지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성현의 직선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한 숨을 돌렸다.
이후 장효훈은 3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던졌지만 이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 정근우의 볼넷과 임훈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최정을 삼진,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막았고, 4회에는 박정권의 볼넷에 이어 김강민을 병살 처리하며 득점 기회를 차단했다.
장효훈은 5회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1-1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효훈이 5회 선두타자 박재상을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가자 넥센 타선도 5회말 박정준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장효훈은 6회에도 안정적인 투구로 임훈의 좌측 안타 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7회에는 박정권과 안치용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동점에 그친 상황에서 장효훈은 7회 2사 후 조인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성훈과 교체됐다. 이후 도루를 시도한 대주자 김재현이 견제사를 당하면서 추가실점없이 이닝은 마무리됐다.
7회말 현재 넥센은 1-1로 SK와 팽팽히 맞서 있다.
[역투하는 장효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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