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거인 군단이 스퀴즈 번트로 동점에 이어 역전극을 연출하며 2위에 복귀했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말 롯데 공격이었다.
8회말 전까지 롯데는 1-2로 뒤지고 있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갔고 전준우의 투수 땅볼 때 2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서 세이프되며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등장한 김주찬이 스퀴즈 번트를 댔고 투수 홍상삼이 홈 송구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공을 놓치고 말았다. 3루주자 황재균이 득점해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1루주자 김주찬이 3루에 진루,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용덕한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면서 3-2 역전을 이룰 수 있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사율이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으며 팀의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의 중월 투런포로 먼저 2점을 뽑았지만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에서 SK가 넥센에 1-3으로 패하면서 롯데가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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