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1위로 상위 스플릿에 진입한 최용수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30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K리그 16개팀 중 1위를 질주하며 상위 스플릿으로 진입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 30라운드 동안 우리 선수들이 부족한 나를 잘 따라오며 무너지지 않고 팀을 유지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고맙다. 진정한 승부를 스플릿시스템에서 하게 된다"며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이 된 이상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상위 스플릿서 경쟁을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겠다. 종이한장 차이다. 어느한순간 실수를 하면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주게 된다. 8위안에 들어온 팀은 뛰어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목표에 가기 위해선 상위 스플릿서 우리가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K리그 우승을 위해선 상위 스플릿 14경기서 승점 몇점을 획득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예상 승점에 대해 계산해보지 않았다. 승점 3점을 위해 우리 선수들이 매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스플릿에 들어가면 지금 승점은 의미가 없다. 어느순간 우리가 연패로 가게되면 순위를 추격받고 순위가 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경기전에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에게 좋지 않은 징크스가 있다. 인천 대구 수원 울산에 올해 못이겼다"고 말했던 최용수 감독은 "대구와의 안좋은 악연으로 인해 매번 힘든 좌절을 맛봤었다. 대구를 물리쳤다기보단 파란색 징크스를 깼다. 대구를 상대로 기분이 안좋고 심적으로 불안했는데 경기결과가 좋아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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